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20년 부산‧경남‧울산지역 하수도 확충을 위해 2653억원 국고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113억원, 부산 362억원, 울산 178억원이다.
사업별로는 도시침수대응사업 276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046억원,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335억원 등이다.
내년에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63개다.
낙동강환경청은 노후화돼 개선이 시급한 경남 진주와 울산지역의 하수관로 교체‧보수 등에 예산을 지원하고, 통영‧거제 등 FDA 지정해역 및 양식장의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하수처리시설 정비 예산을 지원한다.
양산시 등 상습 침수피해 발생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우수관로 정비, 펌프장 등을 설치해 도심 하수 범람을 예방할 계획이다.
부산시 등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지원 사업에 예산을 들여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싱크홀(땅꺼짐)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구 증가로 하수처리장 용량이 부족한 창원과 울산 등에는 처리장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하수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매월 지자체‧사업별 집행상황을 점검해 적기에 예산을 지원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