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내년부터 군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한방택시를 추가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운전자에게는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군은 현재 하루에 버스 운행이 1~2회에 불과해 주민 불편이 컸던 단성면 서부지역~청계지역 군내버스를 4회로 크게 늘린다.
중앙부처 이전으로 교통수요가 늘고 있는 충청지역 시외버스 운행도 추진한다.
충청권 버스는 신안면 원지~충남 천안 구간을 1일 4회 왕복한다.
군은 세종시로 가는 버스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발이 되는 ‘브라보 한방택시’ 운행지역도 추가 지정하며, 운행방식도 개선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전자운행시스템을 도입하고 택시이용권 지급 매수도 늘린다.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자 등록제 시행과 운행대수를 늘려 교통복지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여건에 맞는 어르신‧교통약자 맞춤형 교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