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3p(0.62%) 내린 2,190.08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22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2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19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2p(0.11%) 오른 2,206.23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 점차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25억원, 개인이 105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1.44%), 삼성바이오로직스(-1.30%), 네이버(-1.09%), 현대모비스(-0.96%),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85%), 셀트리온(-0.80%), 신한지주(-0.55%), 현대차(-0.41%), LG화학(-0.16%)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2%), 의약품(-1.00%), 철강·금속(-0.90%), 전기·전자(-0.85%), 유통업(-0.79%), 서비스업(-0.75%) 등 대부분이 약세였고, 섬유·의복(0.08%)과 음식료품(0.08%)만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71p(1.34%) 떨어진 638.9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보다 1.09p(0.17%) 오른 648.71로 개장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47억원, 외국인이 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5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에이치엘비(-7.57%), SK머티리얼즈(-3.82%), 헬릭스미스(-3.07%), 케이엠더블유(-2.13%), 스튜디오드래곤(-1.68%), 메디톡스(-1.47%), 펄어비스(-1.08%), CJ ENM(-0.70%), 셀트리온헬스케어(-0.18%) 등 대부분이 내렸다.

시총 10위 이내 종목 중 휴젤(0.86%)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163.9원에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