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소상공인의 육성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월 중순부터 홍성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발행하는 ‘홍성사랑 상품권’은 홍성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이다. 충남도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도입한 지자체는 12월 기준 13곳이며, 내년도에 홍성군을 비롯해 천안시까지 도입을 하게 된다면 사실상 충남도 내에서 전 시·군이 발행을 하는 셈이 된다.
홍성사랑 상품권의 발행을 앞두고 군은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근거를 마련했으며 판매대행점과의 협약 체결과 가맹점 모집 준비 등 본격적인 상품권 사업 추진 기반을 착실히 준비 중이다.
홍성사랑 상품권은 25억 원 규모로 오는 2020년 1월 15일 지류 5천원 권, 1만원 권 2종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후에는 내년 상반기 중 5만 원권을 비롯한 모바일 상품권도 발행할 계획이며, 상품권 발행 효과에 따라 발행 금액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품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 관내 판매대행점(NH농협은행 홍성군지부, 지역농협)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할인구매 신청서를 작성하면 개인은 월 30만원까지 5%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군은 상반기 중 관내 전 금융기관이나 단체 등으로 판매대행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홍성군은 12월 27일부터 가맹점 모집에 들어가며, 연중 수시로 가맹점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가맹점 지정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사업자등록증 및 통장 사본을 지참하여 홍성군청 경제과 지역경제팀 또는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영세 소상공인의 육성발전 및 홍성군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품권을 발행하는 만큼, 소비자는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입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주는 카드수수료 절감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