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일 배당락일 하루를 앞두고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5p(0.36%) 오른 2,197.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4p(0.10%) 오른 2192.22에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4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625억원, 외국인은 2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후반까지 시장에 큰 움직임이 없다가 후반부에 매수가 집중됐다”며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2월 결산 법인들의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7일로, 투자자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2.43%), 현대모비스(1.36%), 포스코(1.25%), SK하이닉스(1.07%), 삼성전자(0.73%), 신한지주(0.44%), 현대차(0.41%)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LG화학(-1.44%), 삼성바이오로직스(-0.84%), 네이버(-0.8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9%), 종이·목재(1.56%), 섬유·의복(1.44%), 의료정밀(1.30%), 증권(0.97%) 등이 강세였고, 운수·창고(-0.78$), 유통업(-0.61%), 전기·가스업(-0.5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3.16p(2.06%) 오른 652.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p(0.29%) 오른 640.77로 개장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169억원, 외국인이 232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메디톡스(4.07%), 케이엠더블유(4.03%),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스튜디오드래곤(2.75%), 펄어비스(2.45%), 파라다이스(1.83%), CJ ENM(1.41%), 에이치엘비(0.90%), SK머티리얼즈(0.49%) 등 대부분이 올랐다.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는 헬릭스미스(-0.23%)만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61.8원에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