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 내년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66%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50% 감소했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전년(올해)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약 38조8천800억원으로 올해보다 4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22조16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x㎚(10나노미터 후반) 서버 D램(DRAM)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시장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내년에 IM(IT·모바일) 부문은 폴더블폰 판매 확대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가능하고, DP(디스플레이) 부문은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이 중국에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