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23년 순경 공채부터 남녀 통합으로 경찰관을 뽑는다.
경찰청은 2020∼2024년 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에서 “법적·행정적 절차를 완비하는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순경 공채 시 남녀 통합모집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순경 채용은 보통 남녀 9대1 비율로 이뤄졌다.
경찰청은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2021년까지 순경 공채 시험 통합 체력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경찰은 이 기준이 남성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체력시험 성적을 매기는 대신 합격 또는 불합격으로만 나누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경찰은 2022년까지 전체 경찰 중 여성 경찰관 비율을 15%, 경감급 이상 비율을 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경찰대는 모집인원 12%로 제한했던 여학생 선발 비율을 없애고 2021학년도부터 성별 구분 없이 신입생 50명을 모집하겠다고 발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