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일 롯데푸드에 대해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동력이 부재하다”며 종전 목표주가 75만원에서 53만원으로 29.33%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락 범위 하단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실적 측면에서는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단기 주가 모멘텀은 부재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4237억원, 영업이익을 28.0% 증가한 1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육가공 가정간편식(HMR) 관련 프로모션 비용이 투하돼 기저효과를 기대해볼 만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유의미한 이익 개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2.1% 증가한 1조8천306억원, 영업이익을 14.8% 증가한 5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