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ITZY(있지)와 TXT(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받았다. ITZY와 TXT는 트와이스, BTS(방탄소년단)이라는 최고 인기아이돌을 배출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두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과 방시혁은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4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CJ ENM 주최 음악시상식 ‘2019 MAMA’에서 ITZY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각각 여자 신인상과 남자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피메일 아티스트'(BEST NEW FEMALE ARTIST)와 '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BEST NEW MALE ARTIST)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트로피를 받은 ITZY의 예지는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박진영 피디님, 소속사 식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는 “‘믿지’(ITZY 팬덤 이름)가 없었으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상의 기쁨을 누린 TXT 멤버 수빈은 “데뷔한지 9개월이 되었는데 팬 여러분 덕분에 매일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 같다”며 “저희에게 행복한 어제와 오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팬 분들의 내일에도 항상 함께하는 TXT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TZY는 올해 2월 싱글 '있지 디퍼런트'를 내고 데뷔해 '달라달라', '아이씨'(ICY)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월 미니앨범 '꿈의 장 : 스타'(꿈의 장 : STAR)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첫 등장했고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등의 곡을 선보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