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9일 고입 관련 평준화지역 일반고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라 군산·익산 불합격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중앙고와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에 따라 다른 시·군 전입학생이 줄어 군산은 20명을 제외하면 모두 합격했고 익산은 오히려 미달됐다. 전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201명이 불합격했다.
평준화 지역인 이들 3개 도시의 모집정원은 외국어고와 자사고, 국가보훈대상자 등을 제외한 9천647명이다.
특성화고의 경우 일부 학과를 폐지하고 정원을 줄였으나 지원율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특성화고에 대한 비인기가 확인됐다. 또 농촌지역 및 중소도시 학생들이 3시 평준화고 지원이 줄고 비평준화 일반고로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지역 거점고 커트라인이 상승했다.
합격자는 소속 중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 ‘전라북도고등학교 입학전형 포털 (http://satp.jbe.go.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4일 평준화 일반고 공개 추첨을 한 뒤 17일 오후 2시 배정결과를 발표한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