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산림자원 보전과 소득창출에 중점을 두고 함양을 ‘정원화’ 하기 위한 산림사업 시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함양지역의 산림면적은 군 전체면적의 70%가 넘는 5만6174ha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추진 중인 산림사업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지난해보다 29억원 예산이 늘어난 239억원의 예산을 15개 단위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생활주변 녹지화로 아름다운 공간창출, 아름다운 숲길 조성으로 관광이미지를 제공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지소득창출로 군민소득증대, 산림휴양산업 육성 등으로 산악관광에 핵심을 두고 산림시책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군은 엑스포 환영꽃길과 가로경관 조성사업, 엑스포 행사장인 필봉산 암반주변에 폭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어 함양 지방정원과 지리산 가는 길 청춘로드를 만들어 지리산권 테마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군은 우량 경제림 육성으로 산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경제림과 특화림, 숲가꾸기 등 1615ha의 산림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감시원과 진화대 등 188명을 채용해 ‘산불 없는 함양’을 만들고 산불 예방을 동시에 추진한다.
군은 89개 노선, 312㎞ 구간 등산로 등을 정비하고 금계국, 엉겅퀴 등 14종 20만주 이상을 식재해 산악레포츠 약초길을 조성해 관광산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잠재된 산림 가치를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산림병해충과 재난 재해 예방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산림사업을 위해 소통을 강화해 푸름 함양에 아름다운 산울림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현장행정을 펼쳐 군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산림 사업을 계속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