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올해 말까지 ‘2020년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의 지원으로 산청군보건의료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함께 운영한다.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사는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찾아가는’ 산전관리 서비스가 골자다.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은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 둘째 수요일은 신안보건지소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운영한다.
진료팀은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 산전 기본검사, 초음파검사, 선천성기형아검사, 임신성당뇨검사, 임신말기검사 등 임신주기에 맞춰 무료로 진행한다.
김명문 산청군보건의료원 보건증진과장은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운영으로 우리 지역의 임산부와 태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