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과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올해부터 새로 육묘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자활근로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운영하는 3개 사업단에는 50여 명의 수급자‧차상위계층이 참여한다.
각 사업단은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작업장과 사업허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육묘사업단은 올해 새로 출발하는 사업단이다.
육묘업과 복합농업을 중심으로 농산물을 가공한다.
산청군 약초재배단지에 도라지와 국화를 재배해 경관농업과 체험프로그램 진행, 가공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육묘 재배를 통해 자활참여자들의 원예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다.
유통사업단은 지난해 개업한 해봄카페의 성공적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시장진입형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기존 즉석식품 허가를 식품제조‧가공 허가로 변경, 누룽지와 홍화막걸리 등 자활센터 대표식품의 전국 유통망 구축과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군과 자활센터는 자활참여자들의 근로 방해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개인별 사례관리도 진행하고 있다.
산청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의 경제활동만으로는 쉽지 않은 농촌형 자활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유통망 확대는 물론 모든 사업단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진행으로 경제활동 인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