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자”…거제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간담회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들자”…거제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간담회

기사승인 2020-01-21 19:09:32



경남 거제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2020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해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거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민‧관‧학 관계자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학부모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과속카메라 설치와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단속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설치, 보도 개설 등을 건의했다.

시는 무인단속장비와 신호기 설치 필요성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13억원의 예산 건의를 해놓은 상태다.

변 시장은 “아이들 안전 분야 예산이 겨우 1억원에 불과했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 안전만큼은 시에서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스쿨존 환경개선을 위해 자체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렴된 의견과 함께 당초 실시한 학교별 건의사항을 모아 스쿨존 내 어린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을 적극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올해 착수한 ‘2020년 어린이보호구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연계해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기초자료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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