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IMJMWDP 대표직 사임 “잃어가는 것들 괴로워”

스윙스, IMJMWDP 대표직 사임 “잃어가는 것들 괴로워”

기사승인 2020-01-27 00:35:00

래퍼 스윙스가 IMJMWDP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다.

스윙스는 26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IMJMWDP 대표 사임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서 스윙스는 “오늘부로 저는 IMJMWDP의 CEO로서 자리를 드디어 내려놓게 됐다. 음악과 제가 너무 멀어지고 제가 타고나게 이성적인 사람이 아닌데 팬들은 알 거다. 제가 얼마나 급변했는지. 그 과정들이 마냥 건강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저한테도 남들한테도 굉장히 무섭고 폭력적이었던 것 같다. 특히 저한테. 얻은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지만 잃어가는 것들을 보면서 또 너무 괴로웠고 이대로 가다가는 그냥 모든 게 의미 없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동안 거의 강박적인 수준으로 고민도 많이 해봤고 새로운 분들과 같이 일을 시도해봤는데 제가 너무 애지중지했던 거라 그게 쉽게 안 됐던 것 같다”며 “제가 특이한 방식으로 경영을 해왔지만 이제는 대체자가 알아허 할 것이다. 동생들에게 대표보다는 친구, 오빠, 형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소중한 게 뭔지 이제라도 알게 돼서 이 세상에 감사드린다. 다른 사업들은 여전히 진행한다. 앞으로도 더 솔직하고 더 심장이 따뜻한 인간과 음악인과 운동인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IMJMWDP는 인디고뮤직(Indigo Music), 저스트뮤직(Just Music), 위더플럭(WeDaPlugg) 세 레이블을 의미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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