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전사적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대책반 등을 구성했다.
종합상황실장(사업이사 조용기)을 중심으로 소속기구의 감염병 대응조치 및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방역조치를 적극 지원한다.
최근 정부가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함에 따라 공단은 전국 6개 보훈병원 및 6개 보훈 요양원 등 전 소속기구에 비상 조치계획을 마련해 감염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보훈병원에는 선별진료소 및 열 감지기를 설치, 의심환자 분류 등 진료절차를 구축, 전 내원객 대상 체온측정, 면회 제한 등 비상 근무체계로 전환,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보훈요양원 등 복지시설에도 마스크 패용 및 예방활동 수칙 안내 등 입소자 건강상태 점검을 강화해 면회객 제한, 소독용품 비치 등을 통해 고령 입소자의 감염증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 부산 등 주요 광역도시에 6개 보훈병원과 6개 보훈요양원 등을 운영, 국가유공자와 국민에게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가 유행한 지난 2015년 선제적이고 신속한 감염예방 대응체계 가동으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단 한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아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양봉민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유입과 확산을 차단하고자 임직원 모두 총력을 다해 국가유공자와 국민에게 안전한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