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의 질병 예방 대응 능력이 전 세계에서 중상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보건안전지수(Global Health Security Index)에 따르면 중국의 질병 예방 대응 능력은 전 세계 195개 국가 중 51위로, 중상위권에 속했다.
중국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48.2점으로 산출됐다. 베트남(50위), 슬로바키아(52위), 필리핀(53위) 등이 중국과 비슷한 순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70.2점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이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21위) 몽골(46위), 북한(193위) 등 동아시아 4개국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전 세계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국가는 83.5점을 받은 미국이다. 이어 영국이 77.9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세계보건안전지수는 전염 예방, 질병 탐지, 대응, 건강, 규범, 위험 등 6가지 지표로 점수를 매겨 국가별 순위를 산출한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