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유포 20대 검거

“장난삼아…”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유포 20대 검거

기사승인 2020-02-04 14:39:48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가 창원에서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를 최초 유포한 A(27·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카카오톡을 통해 '창원 진해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했다'는 내용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유포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메시지에는 감염 우려자에 대한 '발생 일시 및 장소, 감염 우려자 인적사항, 발생 경위, 조치 사항' 등이 실제 문서처럼 상세하게 적혀 있다.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신이 지인에게 받은 메시지에 지역명을 고향인 창원시 진해구로 바꾼 후 친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별생각 없이 장난삼아서 했다"며 "이렇게 많이 전파될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 등을 마치는 대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