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나 확진자의 접촉자가 방문해, 휴업을 하는 약국이 발생하고 있다.
데일리팜 등 관련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5일 기준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확진자 18명 가운데 8명이 국내에서 10곳의 약국을 방문했다. 특히 16번째와 17번째 확진자가 3곳의 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번 환자는 구리에서 구리종로약국과 수약국 등 2곳을 방문했으며, 구리시는 휴업 조치를 결정했다.
16번 환자는 지난달 25일 오한 증상을 보인 후 약 10일 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 중형 병원을 내원했다. 이에 병원에 대해서는 전체 봉쇄에 해당하는 ‘코호트 격리’가 실시됐으며, 병원 인근 약국 1곳이 휴업을 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밖에도 강남 1곳, 평택 1곳, 군산 1곳, 부천 2곳, 군포 1곳, 제주 1곳 등 7곳의 약국이 확진자 접촉 등으로 능동감시와 자가격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염병으로 인해 운영에 피해를 본 의료기관은 정부에게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이 보건당국에 손실보상을 청구하면, 정부는 감염병예방법 제70조에 따라 손실보상위원회를 구성해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에 적절 보상금을 산정,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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