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올해 사업 예산 중 57%를 상반기 중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각종 사업비 등 군의 올해 신속 집행 대상 예산은 총 2819억으로 이중 1607억원을 오는 6월까지 집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유명환 부군수를 단장으로 신속 집행 추진단도 꾸렸다.
추진단은 14일 유명환 부군수 주재로 부서별 회의를 열고 추진대책과 현재까지 집행 실적, 상반기 월별 집행계획 및 방향 등을 논의한다.
한편 군은 지역 시장경기 부양을 위해 일자리 관련 사업과 소비·투자(SOC)사업의 신속재정 집행을 위해 조력 부서와 집행부서 간 긴밀한 협업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사업의 총력 집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투입되는 예비비의 선제적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군은 지난해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5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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