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사매 2터널서 추가 사망자 발견…5명으로 늘어

남원 사매 2터널서 추가 사망자 발견…5명으로 늘어

기사승인 2020-02-18 18:14:58
사진=연합뉴스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남원 사매 2터널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수습과정 중 전복된 화물차 사이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18일 오후 2시 16분께 현장추가 수색 도중 전복된 탱크로리 아래에서 불에 탄 신원미상의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날 새벽 1시 10분께 견인작업 중 시신 1구를 발견한데 이어 추가 발견해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41명 등 총 48명이 인명피해를 입었다.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5시 10분 현재 탱크로리 2대를 제외한 터널 내 사고차량 견인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또 현재 사매2터널이 전면 통제된 상태로, 천장구조물 공사를 완료한 후 종합안전진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터널 운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3~4일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유류품 등을 토대로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합동수사본부에서 오늘 오전에 감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낮 12시 30분께 탱크로리 차량 등이 순천완주 고속도로 완주방향 터널을 진행하다 눈길 미끄럼(추정)으로 넘어져 차량 28대(추정)가 잇달아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됐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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