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사장 회의 코로나19 이유로 연기

추미애, 검사장 회의 코로나19 이유로 연기

기사승인 2020-02-20 06:40:56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법무부가 오는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 검사장 회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연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19일 "오늘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심각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일선 검사장들이 관할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관련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아 전국 검사장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는 21일 오후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검찰개혁 관련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분권형 형사사법 시스템, 검경 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관련 하위법령 제정, 검찰 수사관행·조직문화 개선 등에 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었다.

추 장관은 앞서 지난 11일 "검찰 수사의 중립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수사와 기소의 판단 주체를 달리 할 필요가 있다"며 검사장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상황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후 전국검사장회의를 반드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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