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된 전주인근에 위치한 완주군도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사태를 우려해 방어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공동도서관 5곳과 작은도서관 10개소 등 15개 전체 도서관과 완주문화체육센터 등 6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관키로 했다.
또 군청은 정문과 옆문 등 출입구를 차단하고 후문 1곳만 개방해 열화상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읍·면, 사업소 등도 마찬가지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마스크 착용 등을 협조 요청한다. 종교시설에도 마스크를 배포하고 착용을 당부키로 했다.
군은 대규모 입국을 앞둔 중국 유학생 관리를 위해서 입국장 모니터링을 1일 2회로 강화한다. 전북도와 완주군, 대학 간 핫라인을 구축해 유증상자 발견 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신속 대응키로 했다.
이와 관련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방역대책과 중국 유학생 문제, 문화·체육시설, 대중교통 등 13개 분야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박 군수는 이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대량 발생하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방어망 구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등이 총력 대응을 아주 잘 해왔지만 감염병 대처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만큼 전 행정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의 생명 보호에 있다”며 “읍면 직원들도 사명감을 갖고 방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다중시설을 직접 방문해서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설득,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주말인 23일 오후 2시에 박 군수가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4차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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