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A씨(28·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22일 SNS에 "제가 이렇게 대상이 되어 보니 악플…많이 따갑다. 의도해서 걸린 것이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평소 손소독, 손씻기 열심히 한 제가 걸린 것에도 너무 어이가 없고 하늘이 무너진 것만 같다. 제 주변분들께 누가 될까 두렵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할 따름이다. 부디 저 한 사람을 끝으로 더 이상 아픈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발 저의 신성정보를 퍼트리지 말아 달라. 상처받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2년 동안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았고 빅마트, 다이소 간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30분 대구 신천지교회의 집회에 참석한 남자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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