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대구에 사는 20대 남성이 경남 함양군에서 검사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양군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함양에 본가를 둔 대구 거주 94년생 남성이 함양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이 남성은 23일 새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대구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22일 오후 4시20분께 함양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가검물을 채취 후 다시 자가용을 이용해 대구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했다.
함양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다른 곳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군은 이날 새벽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서춘수 군수는 “자가용을 이용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만 하고 떠나 지역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건당국 발표 외에는 유언비어 유포 등 즉각 대처하고 군민 홍보와 함꼐 바이러스 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 군수는 모든 회의와 행사, 모임, 집회 등 금지와 문화‧복지‧노인‧체육시설 등에 휴원을 지시했다.
모든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해 전 부서별 관련기관에 코로나19 상황을 통보하고 점검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서춘수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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