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강승우 기자 = 23일 경남 거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변광용 거제시장이 “방역소독을 강화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날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시장은 “시민 불안감 해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확인된 사실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시가 파악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34세 여성이다.
이 여성 동선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4일 동안 말레이시아를 관광했다.
당일 미얀마로 이동해 지난 17일까지 3일 동안 미얀마 관광 후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한 뒤 지난 18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3일째인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께 기침 증상이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 의뢰했다.
이날 오전 1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변 시장은 “우리 시는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 중으로,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소독을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 행사와 회의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코로나19 유행국가와 대구, 경북 등 확진환자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방문 전 1339 전화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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