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 "코로나19 지역 확산 원천 봉쇄하라"

이환주 남원시장 "코로나19 지역 확산 원천 봉쇄하라"

기사승인 2020-02-24 16:49:52
이환주 남원시장이 24일 월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남원=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이 24일 월례회의를 갖고 23개 읍면동장에게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철저하게 막자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전날 정부가 코로나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 19가 빠르게 지역으로 확산되는 만큼, 23개 읍면동에서도 취약계층과 취약지를 파악해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신천지 교회 예배, 교육 등이 중지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신천지 예배당과 교육장의 자체 소독을 권유하고,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라”며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특히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 하도록 유도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복지 시설(노인·장애인·사회복지관 등)과 같은 시 직영 및 관리 공공시설에 대해 잠정 휴관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남원의료원이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지정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국가차원에서 의료원 격리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남원의료원을 감염병 지정병원으로 지정한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 접촉자나 환자가 발생해서 병상을 마련한 것이 아닌 만큼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홍보를 다각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 19가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23개 읍면동에서도 관내 취약계층들에게 마스크를 신속히 배부하고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해 코로나 19의 지역 확산을 원천봉쇄하는데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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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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