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구·경북 봉쇄 발언’ 후폭풍에 사의 표명

홍익표, ‘대구·경북 봉쇄 발언’ 후폭풍에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20-02-26 14:13:21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대구, 경북 지역을 봉쇄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어났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당 수석대변인직에서 사퇴한다고 26일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며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변인은 지난 25일 열린 당정청 협의 브리핑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통상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정책을 시행해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출입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계속됐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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