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침체 대응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유희숙 부시장을 총괄로 소상공인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침체대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지난 12일 발표한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4개 분야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특례보증 상담을 통해 소상공인 4개 업체(1억1천만 원)에 대출융자 지원이 확정됐고, 중소기업 6개 업체(17억5천만 원)는 지원 확정 또는 지원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시청 구내식당을 주 2회씩 휴무해 직원들이 관내 음식점을 꾸준히 이용함으로써 자영업을 하는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최대 규모의 예산집행을 추진하며, 지난 21일 예산집행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상반기 목표액 4천344억 원을 적극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7일 출시된 익산사랑상품권 ‘익산다이로움’은 한 달여 만에 34억 원을 발행했고,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인센티브 10% 지급기간을 2월 말에서 3월말까지 1개월 연장 운영한다. 그간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대형․창고형 식자재마트(800㎡ 이상, 관내 4개소)에서의 다이로움 카드사용 제한을 내달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당초 3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공공일자리 사업을 24일로 앞당겨 시작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보건환경 조성을 위해서 방역소독 방법을 수시로 전파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다중이용시설(익산역, 터미널 등), 전통시장, 음식점, 슈퍼, 숙박업소 등에 소독용품을 배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기이며, 골목상권이 살아야 익산의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며 “시민들과 소상공인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협력해서 이겨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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