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 19 대응 3월 초 추가경정예산 편성

전북도, 코로나 19 대응 3월 초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사승인 2020-02-26 15:27:58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 대응해 3월 안에 비상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7억1천500만 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양상에 따른 선제적 조치 차원으로, 그동안 5월경에 실시했던 것에 비하면 2개월 앞당겨 실시되는 것이다.

전북도는 보조금 심사 등 사전절차를 서둘러 완료하고, 이번 주말까지 예산안 검토 확정을 거쳐 3월 초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는 구상이다.

추경은 서민생활 안정,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와 코로나 피해 확산방지 대책 등 경제안정 지원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에게 재정적 지출 수단을 동원해 경제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전북도는 코로나19로부터 도민 안전확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도 긴급 투입한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전북도가 해마다 각종 재난에 대비해 일정액을 적립한 기금이다. 

이번 기금은 총 7억 1천500만원이다. 소방대원들의 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지역 대학의 중국입국 유학생 감염예방을 위한 물품구입에 사용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활동 예산과 위축된 경기 부양을 위해 긴급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며 “추경편성 전이라도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고, 상반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환자 보호는 물론, 소방대원들의 현장 구조구급 활동과 개학을 앞둔 도내 대학들의 중국입국 유학생 감염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적기적소에 신속히 재정을 투입해 감염병 확산 저지를 통한 도민 안전과 경제 회생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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