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문화도시’ 지정 준비 박차

군산시, ‘문화도시’ 지정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20-02-27 14:44:15
사진=군산시

[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문화도시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체부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5년간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최대 20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해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심의기준 및 가이드라인에 맞춰 ‘군산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 추진업체 선정을 준비 중이며, 상반기 중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문화 발굴을 비롯해 지역 이야기 발굴사업, 문화도시 네트워크 형성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지역주민 화합 및 지역 협력체계와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해 관련부서와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군산예술촌, 근대역사박물관, 군산문화원, 군산예술의전당 등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문화공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군산예술콘텐츠스테이션과 군산시민문화회관을 하나로 묶어 시민 문화공간으로 확대 운영한다면 문화예술사업의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협력으로 군산만의 차별화된 비전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키 위해 내달에 ‘문화도시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추진협의회를 통한 지정신청 분야를 확정할 예정이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군산시민의 문화적 역량과 축척된 문화유산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행정과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문화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지난해 경기도 부천시 등 7개 도시가 1차로 지정됐으며, 올해 제주시, 전북 완주, 전남 순천 등 10개 도시가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시는 ‘군산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위해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10일간 입찰공고를 하고 있으며, 용역과제 제안서는 내달 9일 접수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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