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입국금지 37개국..전 세계 98개국에서 입국제한

콩코 5일부터 격리시행...일본에서도 논의중으로 알려져

기사승인 2020-03-05 17:03:04

[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최근 한국 내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입국강화 조치를 내리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외교부가 5일 오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98개 국가·지역이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입국금지 및 입국강화 조치를 내렸다.

이중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는 총 37개로,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후 입국토록 하는 조치도 포함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나우루,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바누아투, 사모아, 사모아(미국령),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인도, 쿡제도, 키리바시, 투발루, 호주, 홍콩 등이 해당한다. 이중 호주는 5일(현지시간 21시)부터 11일까지 입국 전 14일 내 한국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한다.

중동지역에서는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등이 입국금지를 시행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세이셸, 앙골라, 적도기니, 짐바브웨, 코모로 등이 해당된다.

미주지역에서는 엘살바도르,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유럽 지역에서는 키르기스스탄과 터키가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한 국가·지역은 총 4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몰디브, 일본, 피지, 필리핀 등이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 입국을 금지했다.

격리 조치를 내린 국가 및 지역은 총 13개다. 중국 지역에서는 산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광둥성, 푸젠성, 후난성, 하이난성, 상하이시, 장쑤성, 저장성, 톈진시, 쓰촨성, 충칭시, 윈난성, 산시성, 베이징시 등이 해당된다. 이중 후난성은 5일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 격리조치를 시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마카오와 베트남이 해당된다.

미주 지역에서는 세인트루시아와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이, 중동 지역에서는 오만이 해당 조치를 시행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가봉, 라이베리아, 콩고공화국 해당하며, 이중 콩고공화국은 5일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

검역강화 및 권고 조치를 내린 국가 및 지역은 총 44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네팔, 뉴질랜드, 대만,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태국, 폴리네시아(프랑스령) 등이 해당된다. 이중 뉴질랜드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격리에서 검역강화로 변경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멕시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등이 해당 조치를 시행했다. 이중 파나마는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격리에서 검역강화로 변경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덴마크, 러시아, 몰타, 벨라루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영국,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크로아티아 등이며, 이중 러시아, 세르비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크로아티아 등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격리에서 검역강화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