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일 삼종기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오는 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일 삼종기도에 교황이 직접 참석하는 대신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행사는 바티칸 뉴스 웹사이트와 성베드로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등으로 볼 수 있으며 교황은 사도궁 도서관에서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교황은 통상 매주 일요일 오후 성베드로광장을 굽어보는 사도궁의 집무실 창문을 열고 주일 삼종기도 강론을 진행한다. 이제껏 인터넷 생중계 방식으로 주일 삼종기도가 이뤄진 전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오는 11일 수요 일반 알현도 일반 신자의 참석 없이 인터넷 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