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홍성군이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군이 최근 수립한 지역 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시행계획을 분석해 보면 군의 농산물 시장 경제규모는 생산분야는 1,352억 원에 이르며 지역유통분야는 193억 원, 농산물 소비분야는 총 1,124억의 규모로 파악됐다.
군의 이번 농산물 이용 활성화 계획은 크게 직거래 유통경로 확충, 활성화 기반 조성 등 3개 분야로 집약된다.
우선 군은 관내 5개소 266 농가가 참여해 작년 89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로컬 푸드의 운영 지원을 위해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직거래 매장 사업자간 자율 협의체 구성을 통해 멘토링, 상품제휴, 공동판촉 행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농가 레스토랑, 먹거리 교육장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가미 6차 산업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3개 지역농협에 직매장 인테리어, 기자재 구입을 위한 기능보강 및 활성화사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군은 80개 품목,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지원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민관 협업 모델을 고착화 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포 직거래 목요장터는 농협 충남 지역본부 직영 직거래 장터로 이전 확대 시행하고 구항면 빨간장터는 자체 운영회를 구성 운영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홍성사랑 상품권 확대 및 카드결제, 택배 및 근거리 배달 서비스 등 소비자 편의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며, 직거래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기존 개별 사업장별 조직화 방식을 지역별 농가 POOL 방식으로 변경 도입한다.
또한 군은 지역 농산물 이용 촉진을 위해 지역농산물 원료 구매 기업들에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지역 농산물 일정 비율 사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참고로 군은 작년에 7개 업체와 76.7톤의 물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군은 관내 외식업소, 지역농산물의 학교 공공급식 물량 확대, 대도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도농 상생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식품소재, 반가공산업관련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해 식품원료의 지역산 농산물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 밖에 군은 지역 식량체계 선순환 구조화를 위한 푸드플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농업 판촉을 위해 수확체험,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GAP 인증 관련 토양, 용수, 안전성 분석 비용을 농가에 전액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살기 좋은 농촌 구현을 위해 지역농산물의 판로 확대 관련시책을 지속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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