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대 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4⅓이닝 3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 수는 64구를 기록했고 뛰어난 완급 조절과 위기관리 능력, 다양한 변화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회 상대 팀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 후속타자 호세 마르티네스를 2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케빈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엔 선두타자 윌리 애덤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이 웬들을 삼진으로 잡고 대니얼 로버트슨을 유격수 땅볼, 마이크 페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1사 이후 안타를 맞았지만 쓰쓰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마르티네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키어마이어를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4회를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은 류현진은 5회 첫 타자 페레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상대 팀 선발인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은 1회에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4개 내주는 등 극심한 난조 속에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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