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침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3월부터 5월말까지 매주 목요일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해 250여명(공무직·기간제근로자 포함)의 기술원 직원들이 지역 내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어려움을 격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돕고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우리나이스랜드와 공무원노조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목요일 구내식당 휴무일로 협의했다. 휴무일 연장 시행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식사 전에는 반드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식사대기 시 앞사람과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식사 중에는 되도록 대화를 자제하도록 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관내 화훼농가 꽃 사주기 릴레이, 강원나물밥 특별할인판매, 오륜감자 팔아주기 등을 실시하면서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종태 농업기술원장은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술원 전 직원이 동참해 지역 내 식당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것"이라며 "구내식당 휴무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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