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좁은 업무 공간 등의 영향으로 최근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되자 지역 콜센터에 대한 긴급 방역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익산지역에는 직영 민원콜센터 1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의 콜센터에서 106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콜센터 4곳에 대해 전날부터 이틀 동안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열을 체크하는 등 증상 유무를 확인했다. 또 콜센터 내부를 수시로 자체 방역할 수 있도록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콜센터 감염병 차단을 위해 자체 방역대책과 재택근무 실시,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직원에게는 유급 휴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 콜센터에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개학 연기로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PC방과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실태 일제점검도 13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노래연습장 175곳, PC방 185곳, 영화관 2곳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밀접접촉 제한거리 확보 등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사업장 자체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정헌율 시장은 “다수가 모여 있는 공간은 집단감염 전파 우려가 훨씬 크다”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감염병 발생을 방지하고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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