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추진하고 있는 평화지역 경관개선 사업 가운데 하나인 전선 지중화 사업이 16일부터 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은 남면 용하리 일원의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될 전선 지중화 사업은 국도와 군도, 위임국도 지점, 용하삼거리 구간(0.46㎞)에 대해 전선을 지중화하기 위해서다.
군은 올 7월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에는 도비 5억원과 군비 13억원, 한전 및 통신사 18억원 등 총 36억 원을 투입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인 용하삼거리 일원의 간판 및 건물 입면 개선 사업도 추진, 주민들로부터 보조사업 신청을 접수해 다음 달 중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어 평화지역 경관개선 사업의 분야별(환경시설, 조경시설, 교통시설 등) 사업과 군 장병 특화 생활SOC 사업도 올 상반기 중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함께 추진된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에게는 지중화 사업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으로 대체, 연기돼왔던 설명회는 오늘 12일 야외에서 주민협의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군은 강원도와 긴밀한 협조와 국토교통부 등 굴착 협의 및 도로점용허가, 행정절차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김창현 평화지역발전과장은 "주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생활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