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정의당은 15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류호정 후보는 재심임하고 신장식 후보에는 사퇴를 권고했다.
이에 류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 1번 자격을 유지하게 됐으며, 신 후보는 비례대표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류 후보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차례 있었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청년 노동자들과 정보기술(IT)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후보 사퇴는 안 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신 후보는 당이 정한 절차를 다 지켜서 했는데 우리가 검증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도 있어 사퇴를 권고했다"면서 "신 후보는 전국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과 신장식 전 사무총장은 당내 경선을 거쳐 지난 8일 정의당 전국위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인준됐다. 그러나 이후에 각각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 논란', '음주·무면허 운전 논란'이 제기됐다.
류 위원장은 대학생이었던 2014년 자신의 LoL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 게임 실력을 부풀린 바가 있어 문제가 됐다. 신 전 총장은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와 무면허 운전 3회를 적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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