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시장사용료 30% 감면,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도

순창군 시장사용료 30% 감면,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도

기사승인 2020-03-17 14:37:26
순창군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순창전통시장(순창·동계·복흥) 월 사용료를 30% 감면한다.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매출 감소에 따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순창전통시장(순창·동계·복흥) 월 사용료를 30%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프라인 형태인 대형 유통시장보다는 온라인을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형태가 변화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매출액이 급감해 군이 시장사용료 감면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 밖에도 군은 시장사용료 감면외에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8%인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카드수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업소당 연 매출액 1억 2천만원 이하였던 자격기준을 3억원 이하로 사업대상을 확대했다. 

또 소상공인 사업장 운영에 사용한 공공요금과 4대 보험료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역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경기와 직결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활동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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