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배우 김소은이 고(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소은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사랑하고 있습니까’ 기자간담회에서 전미선과 함께 찍은 장면을 회상하며 “호흡이 잘 맞아 딸로서 몰입이 잘 됐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김소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어머니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라면서 울컥했다. 그는 “(전미선) 선생님께서 그러고 나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영화를 보면서도 굉장히 슬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미선은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017년 10월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2년 6개월이나 지나 개봉하게 됐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영화 말미 “아름다운 영화인 故 전미선 배우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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