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발(發) 재난기본소득...네이버 지식백과 등재

전주발(發) 재난기본소득...네이버 지식백과 등재

기사승인 2020-03-18 14:11:05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에 맞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난기본소득이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지식백과 등재를 이끌어냈다. 

그동안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그동안 기본소득 기본 개념만 소개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식적으로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전주발 재난기본소득과 관련된 설명이 실렸다. 

지난 17일 네이버는 지식백과(저자 pmg 지식엔진연구소, 제공처 박문각) 시사상식사전을 통해 긴급생활안정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 내용을 담았다. 

주 내용은 '전북 전주시가 3월 1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 도입을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주시가 2020년 3월 13일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직자 등 5만명가량에 1인당 52만 7000원의 ‘긴급생활안정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지원금’ 지급 내용을 소개했다. 

또 체크카드 형태 지원과 3개월 내 전주지역 내 사용 가능 등 세부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지자체가 제기한 재난기본소득의 개념을 설명하고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대해 소개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재난 발생시 자영업자나 취약계층 지원 내용이 담겼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위기 상황에 처했을 경우 문제를 푸는 모범 선례를 남겼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앞서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모범사례로 언급하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이 앞 다퉈 도입하는 등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의 경우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 도민 30만명에게 1인당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118만 여가구에 30~50만원의 재난 긴급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각각 전 국민에게 10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하자는 주장을 펼쳐오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전국의 796만 가구에 재난긴급생활비로 60만원 상당 상품권을 지급하자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재난기본소득의 핵심은 ‘내가 힘들 때 누군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사회적연대일 것”이라며 “전주가 처음 도전한 재난기본소득이 들불처럼 퍼져나가 위기에 처한 시민들에게 희망의 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 지식백과는 대한민국 인터넷 전문 기업인 네이버가 2천700여건의 전문사전들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서비스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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