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녀온 펜싱 국가대표 코로나19 확진..3명째

헝가리 다녀온 펜싱 국가대표 코로나19 확진..3명째

헝가리 다녀온 펜싱 국가대표 코로나19 확진..3명째

기사승인 2020-03-19 08:15:37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헝가리 국제대회를 다녀온 펜싱 국가대표 여자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펜싱 국가대표 여자 선수 중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는 "19일 충남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펜싱 국가대표인 A씨(36)가 전날 오후 지역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전날 울산에 사는 C(25)씨와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D(35)씨에 이어 3명째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여자에페에 출전했다가 지난 15일 귀국했다.

충북 진천에 사는 A씨는 지인 B씨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으로 여행 왔다가 국가대표 동료인 C씨가 전날 자택인 울산의 한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태안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 B씨는 "A씨의 검사 결과를 본 뒤 받겠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B씨의 지역 동선을 파악한 뒤 이원면 한 펜션과 편의점, 태안읍 편의점 등 3곳을 긴급 방역 소독했다.

대한펜싱협회는 A씨와 함께 헝가리를 다녀온 남녀 국가대표 펜싱 에페팀 선수와 지도자, 같은 버스에 탑승한 남자 국가대표 펜싱 사브르팀 선수와 지도자 등 3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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