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전북대가 나노탄소기반 에너지 소재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 연구를 이끌고 지역발전의 호기로 삼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전북대는 지역사회에 혁신에너지를 불어넣을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사업단장 이중희 교수)가 전날 공과대학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 등이 공동연구 기관으로 참여하고 전라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휴비스, ㈜크린앤사이언스, ㈜그래핀올, ㈜오성, ㈜디쏠, ㈜대경산전, 비케이시 등이 출연기관으로 함께한다.
이 같은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 응용기술 개발에 대한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기자동차나 휴대폰, 전자제품, ESS 산업 등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널리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분야는 전북의 주력 산업인 탄소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혁신 연구로, 미래를 대비한 신소재를 개발해 에너지 저장장치에 적용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전북대가 지역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센터는 지역의 기초연구 역량 증진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호남·제주권에서 11개 사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전북대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동원 총장은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그간 전북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했던 탄소산업이 새로운 에너지 산업과 접목돼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가 탄소나노에너지 소재 분야 연구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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