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군 준비태세 일부 영향 있다”

美 국방장관,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군 준비태세 일부 영향 있다”

기사승인 2020-03-24 10:26:12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군 내 준비태세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임무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고 2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에스퍼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미국은 나라를 방어할 준비가 계속 잘 돼 있으며 우리가 주요 훈련을 일부 축소하기는 했지만 정규훈련은 높은 상태의 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전반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133명의 미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군 병력에 대한 영향이 더 있을 것이라면서 “준비태세에 일정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나 국내 및 국외에서 국가안보 임무 수행을 위한 우리의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준비태세에 문제가 있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준비태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미국내 코로 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미군 내에서도 위기감이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며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또 이날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에 5개 야전병원 부대가 있다며 이 중 인력과 장비를 갖춘 두 부대를 뉴욕과 시애틀에 보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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