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등산로도 전면 폐쇄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4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8일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 상춘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봄꽃 나들이를 통한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군은 부득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고려산 등산로는 4월 11일부터 전면 폐쇄하며, 강화읍 북문길 벚꽃행사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취소하고 4월 7일부터 출입통제에 들어간다.
군 관계자는 “언론사와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충분한 사전 안내로 관광객의 혼선을 막고, 전국 여행사에도 여행객 모집 취소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당분간 강화군 방문을 자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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