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약처 및 산하 기관장(長) 중에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산하 기관장들의 재산도 지난해 6월 대비 약 2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에 따르면, 이의경 처장 본인과 배우자, 모친의 건물, 예금, 유기증권 등을 포함한 재산은 전부 67억6479만 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신고한 내역으로, 이 처장의 재산 총액은 작년 6월 신고한 재산총액 71억2713만 원보다 3억6235만 원 감소했다.
이 처장은 ▲14억2400만 원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4089만 원의 2018년식 하이브리드 캠리 승용차 ▲예금 12억3642만 원 ▲유가증권 1776만 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가증권의 경우 종전 8080만 원을 신고했지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해 3월 비상장주식 비아플러스 1020주를 전량 매각했다. 현재 소유한 주식은 자동차부품 관련 회사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6400주다. 채무는 강남구 아파트 건물 임대보증금 3억원으로 확인됐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은 ▲서울 강북구 소재 상가 17억8500만 원 ▲경기 성남 분당구 소재 아파트 14억6400만 원 ▲2017년식 뉴쏘렌토 차량 2253만 원 ▲2012년식 벤츠 차량 1724만 원 ▲예금 6억6579만 원 ▲유가증권 6억860만 원 ▲골프‧헬스클럽 회원권 4900만 원 등이다. 배우자도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유가증원 보유분 중 아이진 2700주, 펩트론 2600주, GH신소재 1530주를 전량 매각했다.
또한,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의 재산은 42억180만 원으로 종전보다 2억3900만 원 증가했다. 이 원장의 경우 배우자 명의의 토지와 예금, 본인 명의의 건물 신고가액이 늘었다. 본인 및 배우자가 신고한 재산은 ▲토지 5억9603만 원 ▲건물 26억4149만 원 ▲자동차 5668만 원 ▲예금 16억4258만 원 ▲채무 7억3500만 원 등이었다.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의 재산도 16억4300만원으로 전년보다 2억3000만원 늘었다.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본인과 배우자 및 모친 명의 저축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장 원장과 모친이 신고한 재산은 ▲건물 17억800만 원 ▲배우자 명의 자동차 784만 원 ▲본인 및 배우자‧모친 명의 예금 1억1853만 원 ▲본인의 유가증권 266만 원 등이다. 채권으로 7000만 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무는 2억6405만 원 등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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