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2일(현지시간)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5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아흐람 등 이집트 언론은 전날 이집트 보건부가 발표한 감염자 779명과 비교했을 때 하루 사이 71명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14일 이집트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최대 증가 폭이다. 현재 이집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최소 52명이다.
이에 마드불리 총리는 이집트의 코로나19 사태가 위험한 ‘3단계’는 아니라면서도 국민들에게 상황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예방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봐가며 추가 대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실행했으며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의 영업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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