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한국시간) 지난 1월 딸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가넷, 팀 덩컨 등 8명을 회원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려면 선정위원회 총투표수 24표 가운데 18표 이상을 받아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NBA LA 레이커스 한팀에서만 20시즌을 뛰며 다섯 차례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고,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상도 두차례 받았다.
또한 올스타에는 18차례 뽑혔고, 득점왕에도 두차례 오르는 등 NBA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 밖에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했으며 미국의 올림픽 여자농구 4연패를 이끌었던 타미카 캐칭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편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오는 8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