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원로 배우들, 코로나19로 연이어 사망

할리우드 원로 배우들, 코로나19로 연이어 사망

기사승인 2020-04-07 10:03:33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미국 할리우드의 원로 배우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잇따라 세상을 떠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은 배우 리 피에로(91)가 전날 오하이오주의 한 요양 시설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에로는 지난 1975년 영화 '조스'(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서 백상아리에 희생된 소년의 어머니인 킨트너 부인 역할을 맡았다. 유족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피에로의 장례를 간소하게 치른다.

배우 겸 작가인 패트리샤 보스워스(86)도 지난 2일 코로나19에 따른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보스워스는 배우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1959년 영화 '파계'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1960년대 중반 작가로 변신한 보스워스는 말론 브랜도와 제인 폰더 등 자신과 가까운 유명 배우들의 속 얘기를 담은 전기를 펴냈다.

영화 '에일리언'과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조연을 맡은 제이 베니딕트(68)와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한 배우 앤드루 잭(76), 영화 '크로커다일 던디'에서 활약한 마크 블럼(69)도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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